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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s/Daily log

[오블완챌린지] 11월 16일

by 셀킴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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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수능 관련 현수막들을 보고서야 수능이 올해도 어김없이 왔고 또 지나갔다는 걸 실감했다
이젠 오래전 일이지만 나는 정시생이었다
말 그대로 수능에 인생을 걸었다
수능이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십 대를 다 바친 교육과정의 끝이 그 시험인데 어떻게 다르게 생각할 수 있었을까?
다행히 나는 수능을 잘 봤다 객관적으로 잘 봤다기보단 평소의 성적에서 벗어나지 않게 봤다
결국 원하던 학과에, 원하던 학교에 각각 합격했다
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의 차이였다
둘 중 고민하다가 전자를 택했는데 이게 내 인생 최대의 후회이다
나는 후회를 잘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도 후회도 내 선택이고 살면서 언젠간 필요할 법 지식들도 익혔다
IT업계에 들어오고 나선 컴공과는 영 거리가 먼 과라는 게 또 안타깝긴 했다
컴공 출신 즉 전공자들을 보면 부럽다 학부 때부터 팀 프로젝트로 경험을 쌓는 거나 인텔리제이 학생? 유료 라이센스를 갖고 있을 때 그렇다
무엇보다도 취업할 때 전공자가 당연히 더 유리하다는 걸 안다
그래서 난 커리어와 실력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
아 그런 이유로 코딩을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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