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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과 싸우기
3년 전에 시작된 상세불명의 피부 질환이 작년에 더 심해졌어요피부가 낫게되면 공개전환 할 일지를 쓰고 있습니다"이렇게 이겨냈지" 하고 되새기려고..피부병이 과거로 남을 날을 간절히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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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큼 심하진 않지만 여전히 홍반은 내 얼굴에 곰팡이처럼 퍼져 사라지질 않는다
5년간 방문한 피부과도 여러 곳, 정기적으로 다닌 상급종합병원 세 곳
가는 곳마다 진단명도, 처방약도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도, 따라서 병명도, 알아내질 못했다 필연지사 낫지도 못했다
여담인데 우리 지역에서 전통 깊고 유명한 피부과를 찾아갔을 때의 일이다
퇴직을 할 나이를 한참 지난 듯한 80대(과장 아님) 전문의 선생님이 이런 건 처음 본다고 내 피부 사진을 찍으셨다
거울을 보면 눈물이 차오르던 시기를 지나, 거울을 봐도 이 벌건 것들은 그냥 존재하는 거라고 순응해 별 감흥 없던 시기를 지나, 다시 억울해졌다
(금전 문제로) 졸레어를 끊은 탓인지 하관에 오돌토돌 더 늘어난 반점들을 마주하는 탓이다
내 얼굴이 왜 이러는지 이유라도 알면 스트레스가 덜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싸움은 아무래도 내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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