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커리큘럼의 절반 이상을 지나왔다
첫 주에는 HTML, CSS, 자바스크립트 배우고 2주차에 자바를 배우기 시작함
개강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전체 수강생 중 약 20%가 떨어져 나갔다
기초지식과 끈기가 없다면 정말 타자연습으로 남을 수 있다
나는 웹퍼블리셔로 일할 때 의욕이 넘쳐서 개발 영역에 최대한 손을 뻗었었다
eGov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봤기에 나름대로 자바를 친숙하게 느꼈다
클라이언트의 웹 유지보수 요청이 들어오면 개발자분께 넘기기 전에 내가 해보려는 욕심이 있었다
MySQL을 통해 간단한 DB 작업을 처리할 정도로는 익혔다
퇴사할 때 개발팀 동료의 카톡이다
내가 하려는 말은
조금이지만 기초지식이 있어도 진도를 따라잡기 바쁘다
선 타이핑 후 이해 이런 식이다
체감상 "알파벳을 가르쳐 드렸으니 이제 단편소설을 써보세요"의 반복이다
그래서 수업 외에 부가적인 공부가 필수적이다
자바의 정석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배운 것들: 자바, OracleDB, 스프링부트, MyBatis, RestAPI, ajax, jquery, javascript
많은 내용을 단기간에 익히다 보니 학원 출신은 취업 시장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다
또한 국비 과정 강사님도 실력 있는 개발자는 아니라는 편견에 동의하게 된다
강사님이 짜여진 커리큘럼 상의 내용들은 능숙하게 가르치시지만 그 외의 상황에 헤매는 모습도 보인다
동작 구현이 최우선이다 보니 코드가 장황할 때가 있다
툴들도 release note에서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오래된 버전들로 진행한다
오라클 11g, Spring Tool Suite 3(4도 따로 배우긴 함)
다만 이건 실무에서 오래된 툴을 쓰는 경우가 꽤 있어서 그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긴 내 IT업계 경험을 생각해 보면 그건 타당한 일이다 오래된 웹일수록 낡은 기술이 쓰였다 리뉴얼 계약을 하지 않는 한 예전에 구축된 그대로 조금씩 손을 보기 때문이다
국비 과정은 혹평이 많고 빡세지만 수강에 후회는 없다
별 수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코딩만큼 내가 열정을 갖고 재미를 느낄 직업이 없다
학원과정+a로 열심히 해서 취업하면 그만이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지치지 말고 가보자고
'Journe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github.io 블로그 만들기! with Github Desktop (0) | 2024.10.04 |
---|---|
자바 백엔드 강의 수강 #3 (6) | 2024.09.29 |
[Java] error 사례 기록😂 (0) | 2024.08.26 |
끄적끄적 (0) | 2024.06.26 |
자바 백엔드 강의 수강 #1 (0) | 2024.06.26 |